서울 정비사업 공사비가 3.3㎡당 1,000만원을 뛰어넘으면서 고공행진하고 있다. 일부 조합들은 시공자와 협의를 거치거나 입찰 단계부터 자체적으로 공사비 상향조정에 나서고 있다. 브랜드 및 마감재 고급화를 추구하면서도 건설사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사비로 적극적인 입찰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22차 재건축조합은 최근 총회를 열고 시공자인 현대엔지니어링과 3.3㎡당 공사비를 1,300만원으로 상향하기로 의결했다. 최초 시공자 선정 시 제시됐던 공사비보다 약 43%가 상승한 것으로, 정비사업 공사비 역
요즘 들어 공사비가 오르면서 공사비 검증을 받게되는 조합들도 부쩍 많아졌다. 공사비 검증제도는 정비사업에서 공사비를 일정비율 이상 증액하려고 하는 경우에 해당하면 사업시행자가 검증기관에 의뢰해 공사비의 적정성을 검증받도록 하는 제도이다.도시정비법도 2019.4.23. 법률 제16383호로 개정되면서 공사비 검증에 관한 규정이 신설되어 토지등소유자 또는 조합원 20% 이상이 요청하거나, 공사비 증액비율(생산자 물가상승률 제외)이 10% 또는 5% 이상 오르거나, 공사비 검증이 완료된 이후 공사비가 3% 이상 증액하는 경우는 의무적으로
경기 성남시 은행주공이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과 끝내 결별했다. 은행주공 재건축조합(조합장 이승곤)은 지난 13일 총회를 열고 시공자 공사가계약 해지 결의의 건을 의결했다.조합은 지난해 9월에도 해지 총회를 열었지만 해당 안건이 부결되자 이번에 재차 총회를 소집하고 의결을 강행했다. 이날 총회에서 계약 해지 찬성은 1,036명으로 반대는 610명이었다.은행주공은 지난 2018년 12월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당시 3.3㎡당 공사비는 445만5,000원이었다. 이후 2022년 12월 시공사는 3.3㎡당 공
경기 남양주시 덕소2구역이 라온건설과 동행키로 결정했다. 조합은 라온건설과 공사비 인상에 대해 이견차를 보이면서 새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까지 냈다. 하지만 최근 3.3㎡당 550만원에 합의하면서 기존 시공자인 라온건설이 재개발사업을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덕소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김상철)은 지난 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무응찰로 유찰됐다. 조합은 이번 유찰에도 불구하고 재공고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내긴 했지만, 라온건설의 시공자 지위를 공식적으로 해지하진 않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조합과 현대건설이 장기간 협상을 벌인 공사비 증액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3.3㎡당 공사비로 784만원 수준에 합의를 하면서 극적 타결에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8일 현대건설은 홍제3구역 재건축조합과 장기간의 협상에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던 공사비 증액이 합의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과 인접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어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곳이다. 하지만 공사 원자재가격과 물가 상승 등의 여파로 조합과 시공자간의 공사비 이견이 지속됐다.당초 현대건설은
34. 공사비 검증공사비 검증은 언제 하는 것이며, 검증 절차, 검증 비용은? (1)■ 김민우 변호사의 Key Point재건축·재개발의 여러 협력업체들이 모두 다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 중에 가장 중요한 업체가 시공자입니다. 그런데 시공자를 선정할 때에 입찰에 참여한 건설업자들이 제안한 공사비가 너무 비싸다는 생각도 들지만 경쟁입찰에 의하여 선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참여 업체 중 1개 회사를 시공자로 선정 할 수 밖에 없습니다.그래서 공사계약을 체결하였더니만 시간이 지나면서 공사비를 증액해 달라는 요구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서울 서초구 방배삼익아파트가 오는 21일 정기총회를 열고 DL이앤씨와의 공사비 변경 승인의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박경룡)은 이날 총회에서 공사 금액 변경 승인의 건 외에도 △정비사업비 추산액 변경(안) 승인의 건 △2024년 조합 수입 예산(안) 승인의 건 △2024년 조합 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2024년 조합 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2024년 정기총회 의결수당 지급 승인의 건을 상정한다.방배삼익은 지난 2020년 9월 DL이앤씨와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2023년 4월 정기총회에
서울시가 최근 공사비 증액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조합 8곳에 대해 현장조사에 나선다. 시는 조합과 시공자 간 공사비 증액 협의가 진행 중인 정비사업 8곳에 대한 현장조사를 오는 22일까지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시 주거정비과 관계자는 “매월 공사비 증액 및 변경계약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올해 2월 시공자로부터 증액 요청이 들어온 현장에 직접 나가 협의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예방하고 갈등 발생 시엔 선제적으로 조정‧중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장조사는 서울시·자치구 정비사업 담당부서, 서울시 정비사업
라온건설과 공사비 증액을 두고 갈등을 빚는 경기 남양주시 덕소2구역이 시공자 선정에 돌입했다. 덕소2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달 29일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11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입찰은 내달 1일 마감될 예정이다.덕소2구역은 지난 2015년 라온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고, 2021년 관리처분인가까지 받았다. 당시 라온건설이 제시한 공사비는 3.3㎡당 434만원 수준이었다.하지만 라온건설은 2023년 4월 3.3㎡당 529만9,000원으로 공사비 증액을 요청했다. 같은 해 7월에는 다시 562만원으로 상향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후
재건축·재개발 공사비 분쟁이 격화하고 있다. 정부까지 나섰지만 해소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서울에서부터 부산까지 전국적인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아직까지 공사비 협상 단계에 이르지 못한 구역들도 수면 아래 가려졌을 뿐 향후 동일한 갈등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시공자 해지 절차까지 진행하며 한 차례 홍역을 앓았던 구역들도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수개월째 제자리걸음이다. 조합과 건설사가 양보할 수 있는 최대지점까지 다가섰지만, 양측 모두 여전히 벼랑 끝에 몰렸다. 공사비가 오른 만큼 분양가가 뒷받
정부가 정비사업 공사비 분쟁이 급증함에 따라 갈등 최소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는데다, 현실과 동떨어진 지원 제도로 인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토부는 지난해 10월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공사비 분쟁 완화 지원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공사비 분쟁으로 정비사업 지연이 우려되는 경우 전문가를 파견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분쟁을 겪고 있는 조합이나 시공사가 기초자치단체에 파견 신청하면, 광역지자체에서 전문가단을 구성해 파견하는 방식이다.문제는 전문가 파견에 대한 실무를 국토
전국의 재건축·재개발 현장에 공사비 증액 청구서가 날아들고 있다. 공사 원자재가격이 급등하면서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는 건설사와 도 넘은 공사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조합이 맞서면서 분쟁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전국으로 공사비 분쟁이 확대되면서 정부까지 나서서 갈등 해소에 나섰지만,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어려워 사실상 ‘백약이 무효’인 상황이다.최근 공사비 인상을 둘러싼 조합과 시공자간에 갈등이 급증하고 있다. 서울·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공사비 증액 요구가 일반화되면서 계약해지나 공사 중단 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사례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에 나선다. SH는 원자잿값·인건비 등의 급격한 인상에 따른 조합과 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을 해소하고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공사비 검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지난해 3월 서울시는 시공자의 공사비 증액 요청으로 조합과 시공자 간 분쟁이 잇따르고 있어 SH공사가 공사비 검증에 참여해 관련 갈등을 줄여나가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SH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공사비 검증 전담 부서인 공사비검증부를 설치하고 관련 세부계획을 실행해 왔다.S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올 상반기 재개발 1곳, 재건축 1곳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한 후 대상지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최근 서울시는 각 구청에 ‘SH공사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 시범사업 시행 절차 등 추가 안내 및 대상지 추천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지난해 3월 발표한 ‘공사비 검증제도 강화’ 추진 방침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정비사업의 과도한 공사비 증액 등으로 인한 조합·시공자간에 갈등 예방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각 구청은 관내 정비사업장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업무에 대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 내에 재건축·재개발 각 1곳씩의 시범사업지를 선정해 무료로 공사비를 검증한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최근 관내 자치구에 ‘SH공사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 시범사업 추천요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SH공사가 서울시에 시범사업을 위한 대상지 추천을 요청한데 따른 조치다.SH공사는 지난해 정비사업 지원기구 업무대행기관으로 지정되어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이에 따라 자치구별로 재건축·재개발사업을 각 2개소 내외로
서울 서초구 신반포27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첫 시공자 입찰이 무응찰로 유찰됐다. 조합은 공사비 관련 내부 논의를 거쳐 재공고 일정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신반포27차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이진만)은 지난 22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입찰 참여사가 없어 유찰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6일 현장설명회에는 HDC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DL건설, 호반건설, 금호건설, 대방건설 등이 참석한 바 있다.이에 따라 조합은 이달 말 중 이사회를 먼저 열고, 내달 대의원회를 개최해 공사비
재건축·재개발 관련 시공 계약 시에 공사비에 대한 세부 내역을 명시하는 것이 의무화된다. 또 물가 변동에 따른 공사비 조정은 소비자물가지수가 아닌 지수조정률 방식이나 건설공사비지수를 활용하게 된다.국토교통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를 마련하고, 지자체와 관련 협회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1·10 대책의 후속 조치로 조합과 시공자 간의 공사비 분쟁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표준공사계약서는 △공사비 산출 근거 명확화 △설계변경·물가변동에 따른 공사비 조정기준 등
서울시가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기준을 개정·고시했다. 시는 행정예고와 규제개혁위원회 심의 등을 마무리하고 ‘서울특별시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기준’을 최종 확정·고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공자 선정기준은 고시와 함께 시행에 들어간다.올 3월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을 통해 재개발·재건축 등 시공자 선정시기가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에서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겨지면서 시공자 선정기준도 개정되는 것이다.개정된 주요 내용은 △총액입찰 제도 도입 △공사비 검증 의무화 △대안설계 등의 범위는 ‘정비계획 범위 내
내년 민영아파트 분양물량이 5년만에 25% 감소된 약 26만5,000세대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이다.부동산R114와 연합뉴스가 공동으로 2024년 민영아파트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국 268개 사업장에서 총 26만5,439세대가 분양될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 평균 대비 25%적은 수준으로 특히 분양시기가 명확하지 않은 8만6,684세대가 포함돼 있어 실제 실적으로 연결되는 물량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2023년 수도권에서는 계획물량(11만6,682세대) 대비 89% 수준인 10만4,266세대가 공급된 반면, 지방은 계획물량 14
부산 부산진구 시민공원주변촉진2-1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두고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의 2파전이 확정됐다.시민공원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촉진2-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5일 입찰마감 결과 두 곳이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양 사 모두 입찰마감일 전에 입찰보증금 400억원을 납부하면서 치열한 전쟁을 예고했다. 최종 승자는 내달 27일 개최 예정인 총회에서 가려지게 된다.촉진2-1구역은 당초 GS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6월 공사비 증액에 대한 이견이 발생하면서 계약을 해지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GS건설이